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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백업(~2019)

[NDS]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by 통뺙 2019. 11. 14.

타이틀 :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제작 : LEVEL5
발매일 : 2006.10.20
CERO : 전체 이용가

◈ 전체 감상

산지는 제법됐는데 이제서야 제대로 플레이하고 있다. HAHAHAHAHAHA★
여하튼 기껏 샀는데 못하는게 아깝기도 하고 급한 작업은 대강 끝나서 자기 한시간 전 + 아침에 출근전 + 가끔 퇴근시간에 깔짝깔짝 하다 드디어 엔딩을 봤다.
...근데 사실 드디어라고 하기도 좀 민망한 것이... 이거 올클하는데 9시간이 채 안걸렸어.. O_O;;;;
맨날 JRPG쪽만 파다보니 기본 7,80시간에 익숙해져있어서 사나흘만에 클리어하니 뭔가 기분이 새로웠음.
짧은데 별로 아쉽다는 느낌도 없고 볼거 다 보고 즐기거 다 즐겨서 아 보람차다! 라는 느낌이예요. 짧은 주제에 들어있을 건 다 들어있어 우와 O_O...

여하튼 감상은....

그냥 닥치고 교수님 만세.

울 교수님 참 멋지고도 귀여운게.....왜 시리즈가 7개나 나왔는지 알 것 같더라.
예쁜 그림은 아닌데 플레이를 하다보면 교수님이 참 귀엽게 느껴져요. 특히 저 점같은 눈이....
(저 점 두개로 모든 의사표현을 다 하고 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퍼즐게임은 처음인데다 원래 게임할 땐 스토리를 제일 먼저 보기 때문에 퍼즐게임에 어떻게 스토리를 넣는거지? 하고 좀 궁금하기도 했고 (사실 별반 기대 안했고) 그냥 처음 케이스 봤을때 교수님이 너무 귀엽게 생겨서 호기심에 해본 것 뿐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
왜 이런 명작을 빨랑빨랑 한글화 안해주고 5개나 내버려 둔거야!!! 라고 속으로 욕했..()

정발판은 북미판을 들여온거라 등장인물들도 전부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배경이 배경이다보니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

특히 교수님 목소리 ㅠㅠㅠbbbbbb 영어음성 좀 어색하달까 게임쪽에서 듣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파판10의 암울한 추억) 스킵안하고 음성 나오는 부분 하나하나 다 듣고 있었..ㅠ-ㅠ♥ 요것만큼은 추천함.

배경음도 아기자기하면서 암울한게() 세계관에 딱 어울린다는 느낌.

퀴즈들은 이게 퀴즈임? ㅎ 하고 비웃을만한 난이돈데... 뒤로갈수록 사람 뇌를 쥐어짜는 퀴즈들이 나온다.
미로퀴즈부터 시작해서 넌센스 퀴즈나 수학경시대회에 나올만한 수학문제도 제법되고 고전퍼즐인 슬라이드 퍼즐도 당연히 나오구요, 하다보면 제법 익숙한 유형의 퍼즐들도 제법 많더라.
가장 신나서 재밋게 했던건 체스 시리즈랑 슬라이드 퍼즐, 도형찾기,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문제.
뒤로갈수록 난 스토리가 보고싶은데 산수따위가 내 앞을 가로막아 하고 분노해 공략을 찾아보고 스킵한건 계산문제.
근데 체스는 좀...저거 체스 룰 모르면 초반엔 좀 심하게 헤맬 거 같은데...? 힌트 보고도 뭔소린지 이해 못할것도 같고()

숨겨진 퍼즐까지 다 합해서 130인가..? 그즘되는데 이게 마을 사람들에게 말을 걸거나 맵을 클릭하면 막 수수께끼를 포풍처럼 내주는 바람에 몇몇 맵에서는 스토리 흐름이 좀 끊기는 면이 없잖아 있었음.
처음엔 열심히 도전욕구를 불태우며 풀었는데 후반부 가선 퍼즐은 됐고 뒷이야기가 궁금해 하고 꼭 필요한 수수께끼 아니면 걍 스킵스킵 하게되었...

+@ 비밀모드 :
게임 내에서 클리어한 퍼즐의 달성률, 2개의 방 만족도, 강아지 조립과 명화를 모두 완성할 때마다 하나씩 뜨는 비밀 모드가 있는데 각 모드마다 퀴즈가 또 세 개씩 있음.
스토리랑은 관련이 없지만 괜히 남겨진 퀴즈가 있으면 다 풀고 싶어지는게 사람심리..랄가 제가 그런거 못 남겨둬서.. OTL
어지간한건 올클리어 해야 직성이 풀려서 결국 숨겨진 퀴즈 15개 다 푼답시고 엊그제 새벽 4시에 잤어....OTL


아래는 스포일러.

더보기

개인적으로 비밀의 열쇠를 쥐고있던 플로라가 참 예뻣다.
애 아빠가 왜 이렇게 딸을 싸고돌고 죽기전에 그런 미친짓을 한건지 이해가 될 정도로 사랑스러운 아이더라.
성우분도 목소리가 참 이뻣고 ㅇㅇ 영어더빙에서 이런 맑은 보이스 처음 들어서 좀 신선했다.

성격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엔딩 스크롤중에 나오던 장면 중 하나가 그냥 얌전하기만 한 아가씨는 아니군..? 하는 느낌이 들어 앞으로 후속작에서도 계속계속 나와줬음 하는 마음 ^-^♥

근데 이거 아무리 판타지에 가상 영국이라지만 설정이 너뭌ㅋㅋㅋㅋㅋㅋㅋ 21세기인 지금도 그런 건 못 만든다고...

그런 마을을 만든 할아버지가 제일 수수께끼임. 도대체 그런 기술은 어디서 배워오셨습니까. 

그리고 마지막 영주의 메세지..
해석하기에 따라 참으로 미묘하게 들릴 수도 있는 발언을.. 아니 이건 번역의 문젠가()
일종의 후견인 정도로 생각하고 한 말인 거 같은데 읽기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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