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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백업(~2019)

[NDS]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

by 통뺙 2019. 12. 1.

타이틀 :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
제작 : LEVEL5
발매일 : 2007.11.29

 

플레이 시작 : 2016/01/19 (..)

클리어 : 2016/11/05 (...)

*게임 시작하고 얼마나 방치를 해뒀는지 알 수 있다.

 

◈ 전체 감상

이상한 마을 당시엔 1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는데 전에 쓴 거 보니 9시간이 채 안걸렸더라...

이번엔 초반에 너무 지지부진 끌던 게 있어서 10시간이 좀 넘었는데 역시 퀴즈 푸는 시간을 제외하면 매우 빨리 클리어할 수 있는 건 좋은것 같음. *ㅇㅅㅇ*

 

그 때 당시엔 모르는 것만 공략찾아서 퀴즈 풀고 그랬는데 지금은 피곤하고 집중력 떨어지고 시간이 귀한 입장이라 그냥 풀고싶은 문제+풀 수 밖에 없는 문제만 두고 나머지는 공략보고 슉슉 풀었다.

이 게임은 퀴즈가 진국이라고는 하는데 그냥 엔딩을 빨리 보고 싶었어 ㅇㅅㅠ..

 

 

어쨋든 이번에도..

닥치고 교수님 만세.

 

교수님 보면 볼수록 너무 정감가는 얼굴이라 ㅠㅠ 흑흑 교수님의 점눈을 사랑해요.

모자에 그렇게 집착하신다던데 그냥 설정상 자주 쓰시나보다 했던게 도어맨이 모자 두고 가라는걸 가짜 모자를 뒀다고 해서 도어맨 떼굴멍 시키는거 너무 웃겼곸ㅋㅋㅋㅋ 모자를 위해서 레스토랑 조사는 패스까지 하신 울 교수님...

그리고 검 쓰는 모습도 나왔는데 넘 멋있었음. 펜싱대회 우승자라는게 빈 말이 아니었다.

 

음악도 여전히 예쁘고 중독성 있고 이상한 마을에서 즐겁게 듣던 타이틀 곡도 계속 들을 수 있어서 넘 좋았구 ㅠㅠ

특히 저택으로 가는 미로숲 배경음이 너무 좋았다. 레이튼 시리즈별로 ost만 들어보고 싶네.

 

퀴즈는 사실 크게 달라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머리가 굳어서 그런지 이상한 마을 때보다 좀 더 어렵단 느낌이었고.

특히 수학문제 계열은 그냥 숫자만 봐도 머리가 아파서(..) 던졌구 ㅠ... 팬케이크 옮기기나 퍼즐 푸는것도 전에 비해 좀 오래 걸린 느낌.

체스는 나이트의 여행시리즈로 바뀌었던데 나이트의 규칙만 알고 있으면 돼서 룰은 편해졌으나 난이도는 저번 체스게임보다 좀 더 어렵단 느낌? 일단 한 번 틀리면 되돌리기가 안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는게 넘 힘들었다.

그리고 룰을 알고나니 재미있으나 되돌리기 안돼서 고통받았던 게임은 구슬 사라지게 하는 게임 ㅋㅋㅋㅋ 초반엔 이거 뭐야 좀 어려워 싶다가 웬만한 문제 다 풀고나서야 재미를 붙인 게임인데 역시 되돌리기 기능 있었으면 좀 나았을 것 같구 ㅠㅠ

 

전작과 달리 미니게임류가 많아서 이거 클리어하는 재미도 쏠쏠했음!

카메라 부품 이어서 작동시킨 뒤에 사진을 찍어 숨은 수수께끼를 발견하는 것도 좋았는데 제일 재미있었던 건 허브티 메뉴.

조합하는 것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조합해서 만든 리스트를 들고다니며 마을 사람들에게 취향에 맞춰서 건네주는게 굉장히 재밌었다. 해당 캐릭에게 맞는 허브티를 주면 보답으로 수수께끼를 주거나 마을이나 저택의 비밀, 뒷설정 등을 알려주기도 해서 스토리나 복선 추측하기 편한점도.

 

뻘소리지만 안톤 성우 암만 들어도 호산님 같은데.....()

 

※ 아래는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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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키워드 캐릭이었던 플로라가 동행인으로 나와서 꽤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빠르게 리타이어(..) 해서 좀 당황했고.. 우리 플로라도 퀴즈 풀게 해 주세요. 조수로 받아주세요 ㅠㅁㅠ!! 그런 마을(!)에서 살면서도 바르고 착한아이로 자란 앤데 ㅠ...

 

여튼 플로라 부분은 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이상한 마을보다는 그럴싸하다~ 싶은 내용이라 꽤 재밌었다.

하지만 그만큼 전편에 비해 예측하기도 쉬웠음. 이상한 마을은 마을의 정체가 너무 충공깽이었어서 판타지인걸 생각해도 어떻게 저런게 가능해 O.o?! 였는데 그 정도만큼은 아니었달까. 조금 김이 빠지기두 했지만. 악마의 상자래서 뭔가 정말 크고 못된 비밀이 숨어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아무것도 아닌 보통상자라서 살짝 실망. 반전이라면 반전이겠지만.

 

결국 남아있던 마을사람들 모두 금을 캐느라 뚫린 거대한 구멍에서 나오는 가스로 인해 집단 최면과 암시에 걸려있던 건데, 이제라도 풀려나서 원래의 삶으로 돌아온 건 다행이지만..그 사람들 입장에선 자신이 같은 모습으로 50년을 살아온 게 아니라 50년동안 시간이 고정되어있다 한 순간에 늙어버린 걸로 여길 것 같은데 거기에 절망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 특히 애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 싶네. 여태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살았는데 한 순간에 50대로 변한 자신을 보면 인생을 송두리째 뺏긴 기분이지 않을까 :3c

안톤의 러브 스토리에 초점이 맞춰져서 마을 사람들에 대해선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여태껏 환상속에서 먹고살고 있던 거라면 음식들은 괜찮았던 건가...?

 

엔딩에서 교수님이 우리가 보고있는 마을이나 사람들이 모두 환각에 의해 만들어진 거라고 말하는데, 원래대로 돌아왔을 때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마을이었던 걸 생각하면 저택의 영주님과 집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을을 떠난게 아니었나 싶었는데 엔딩 스탭롤 마지막에 나온 사람들 폴센스 마을 사람들 아니었나..?

거기다 허브티 퀘스트 진행할 때 나오는 멘트들이 그냥 환각이라기엔 '세월이 흘러 늙었지만 그걸 감지하지 못하는 사람'의 느낌이었는데..?()

 

근데 그러면 성으로 매일 오가던 물자들은 누가 보내주는걸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벨루가가 아니었을까.

형이랑은 사이가 굉장히 좋았다고 하고 마을을 박차고 나오게 된 계기가 저놈의 금광 때문이었다고 하는 거 보면 벨루가도 이 마을의 정체를 어렴풋이 깨닫고 있던게 아니었나 싶고. 헤르젠 기념관을 세운 건 이젠 죽은 마을이나 다름없는 곳에 자기 가족들의 흔적을 보관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 결국 뭐 때문에 상자를 가지려 한 건지 속내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생각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결국 카티아랑 그 아버지가 사이가 안 좋은 이유는 안 나왔는데.. 혼자 여행가는 것에 대해 갈등이 생긴거면 처음부터 말했으면 좋지 않나 싶었지만 안그러면 뭐 이야기가 진행이 안 될 테니까 ㅇㅅaㅇ

 

그리고 가장 이해가 안 가는 부분.. 루크도 그렇지만 그렇게 눈썰미 좋고 추리력 좋은 분이 왜 플로라 변장한 건 못알아 보는 것이며 돈 파올로가 플로라로 변장한건 또 어떻게 못 알아보는 건뎈ㅋㅋㅋㅋㅋ 이상한 마을에서 경감님으로 변장했던 건 같은 남성에 키도 비슷해보이고 자기보다 덩치가 큰 사람으로 변하는 건 쉬우니까 그럴만하다 싶었는데 어떻게 자기보다 작고 마른 여성으로 변장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 사실은 저 모습자체가 가짜고 원래는 플로라와 비슷한 체격이었던 걸까...? 그리고 루크랑 교수님은 왜 그걸 또 못알아봐욬ㅋㅋㅋ 이사람들 플로라한테 너무 관심없는거 아니냐구 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엔딩 보고나면 타이틀의 아이 둘이 나란히 마주보는 장면으로 바뀌는데 스토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연출이라 굉장히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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