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Gravity Rush
제작 : 재팬 스튜디오
발매일 : 2012.02.09
전체 감상
작년에 리마스터 판이 나왔지만 난 비타로 했으니까 이쪽으로 쓸꺼야!
사실 사두고 잊고 있던 게임이었는데 한창 회사가 바쁠 때라 플탐이 긴 게임은 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게임은 또 하고 싶어서 책장 뒤적거리다가 발견하고 잡게 되었다. 결론만 말하면 플탐이 그렇게 길지 않은 건 맞는데 얼마나 빨리 끝내냐는 자신의 컨트롤에 달려있는 게임.. 그래도 좀 발컨이어도 어케든 엔딩은 볼 수 있게 밸런스가 잡혀있어서 엔딩은 봤고! 엔딩보고 화냈고! ^^!
나야 정말 늦게 엔딩봤으니 그나마 후속편 기다리는데 오래 안걸렸지만 이거 비타 처음 나왔을 때랑 비슷하게 나왔던 게임 아닌가.. 초기에 클리어하신 분들은 대체...????
그래도 막 대놓고 추천은 못하겠는데 시스템이 참신해서 한 번즘은 해볼만한 게임인 것 같음. 디스토피아 배경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좋고. 짜증나지 않는 구간이 없진 않았는데 배경이 참 예뻐서 그냥 넘어갔음 ㅋㅋㅋㅋㅋ
중력 어드밴쳐! 라는 말대로 주인공이 캣이 정말 건물벽 천장할 것없이 붙어서 다닐 수 있는데 그래서 맵이 더 헷갈리고 광활하게 느껴졌고.위에서 내려다보면 전체 맵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 못가는 장소가 없다보니 굉장히 크게 느껴짐 ㅋㅋㅋ 막 도시 가장 가장자리 벽이나 바닥 가장 끝에서 돌아다닐 수도 있는데 이 재미로 게임했다. 같은 배경도 어디서 보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져서 좋기도 했고.
스포일러가 포함된 감상
스토리 감상이라고 뭐 더 쓰기가 애매한게.. 이거 너무 대놓고 후속을 예고하고 내용을 중간에 끊어버려서 매우 빡치고 ^^
이 전에도 스토리 끊어먹고 엔딩낸 게임들 몇개 해서 한층 더 빡쳤었네. 요즘 트렌든가? 장난해????
도시를 지킨답시고 나서대는 군대들도 굉장히 마음에 안들었고 전반적으로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처음 캣을 봤을 땐 이능을 가졌다고 기피하다가 얘가 사람들 잘 도와주고 다니니 바로 호구취급하는게 너무 마음에 안들었고. 솔직히 하나도 도와주고 싶지 않은데 얘가 너무 속이 없고 속보이는 칭찬해도 금방 홀랑 넘어가고 뭣보다 해결 안해주면 스토리 진행을 못하니(..) 꾸역꾸역 했네 ㅠㅠ 이제 이런 식의 스토리는 그만해줘.. 질린다..
제일 흥미롭게 했던 부분은 레이븐이 등장하고 도시 밖으로 떨어져 세계의 뿌리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보톰므를 탐험하는 부분이었고.
헥사빌 자체가 공중도시다보니 이동할 수 있는 곳이 너무 한정되어 있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사라진 도시를 구하기 위해선 이공간도 가야하고 최하단 도시도 다녀와야하고 생각보다 갈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세계의 기둥을 중심으로 아래로 내려갈 수록 시간의 흐름이 느려지고 위로 갈수록 흐름이 빨라진다는 설정 굉장히 좋았고.
수수께끼가 많았던 레이븐의 정체는 이 보톰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밝혀졌는데 (보톰므 리더의 여동생) 캣의 비밀은 후반에 무슨 자아속의 퍼즐을 한참 풀고 비밀이 풀릴 것처럼 굴더니 전혀 나온게 없어서 사람 떼굴멍 시키고...'_`..
다만 게임 진행하는 내내 캣과 함께 진행하는 고양이라던가 사람들의 대화에서 조금씩 나오는 세계관 이야기, 보톰므에서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골렘(이었나? 기억이 잘..) 을 움직일 수 있거나 자아속 퍼즐을 풀며 나온 의미심장한 대사 등등을 종합해보면(+로 프롤로그 영상까지 고려하면) 사람들이 말하는 세계를 다스리는 여왕이 산다는 거주민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고 있다.
사실 여왕이었다던가 아님 그 혈족이라던가 라는 설정이 붙어있을지도 모르겠고 ㅋㅋㅋㅋ
DLC는 전부 해보긴 했는데 그렇게까지 재미있진 않았고.(리마스터 판에는 다 들어가 있다니 해보고 싶은 분들은 리마스터로 해보시랍)
시스템
후면패드 사용하는 게임은 이게 처음이었네. 적응하느라 힘들었다.... 하다보니 적응이 되긴하던데 결국 끝까지 중력 슬라이더는 제대로 쓰질 못했다. 자꾸 이상한데로 빠져섴ㅋㅋㅋㅋ 잡기도 사실 잘 못하는데 챌린지 1단계라도 클리어해보겠다고 무수한 도전을 한 결과 보스 공략 때 써먹을만큼은 익숙해졌고.
됐고 이 게임은 중력킥만 잘 쓰면 올 클리어다 ^^ 무조건 중력킥!!!!
필살기도 은근 쓸만한게 있어서 보스전할 땐 꼭 필요한 기능 아니면 중력킥하고 필살기만 줄창 썼네.
그리고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그래픽 분위기가 굉장히 디스토피아적이라 이런거 좋아하는 분들은 일단 배경보고 점수 주실 것 같기도.
색색별로 미세먼지가 가득 낀 도시탐험하는 느낌이랄지, 공기 진짜 안 좋아보이고() 뭐 게임 내니 상관없지만 ^^!!
작년에 그라비티 러쉬2 도 나왔고 1편에서 풀지 못한 떡밥도 다 풀렸대서 하긴 해야하는데 지금 플포를 할 수 없는 환경이라 좀 곤란하게 됐고 ㅠㅠ 사실 있어도 다른 게임이 엄청 밀려있어서 얘까지 건드릴 엄두가 안나지만.. 뭐 미룬다고 게임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 천천히 할 수밖에.
※ 클리어데이터


본편 스토리를 클리어하고 얻은 트로피와 트로피 딴 총 개수.
다른게임에 비해 플래티넘 따기 쉽다고 하던데 쉽긴 무슨^^
전 발컨이라 무리였다. 도전과제 ㅂㄷㅂㄷ...
그리고 무언가의 짤(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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